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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세 심상치않네…정부 대책 마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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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3% 넘어설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수입물가도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먼저 움직인 곳은 한국은행. 한은은 지난 9일 기준금리를 2.25%로 올렸다.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해오다 17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것.

기획재정부도 14일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내달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이날 윤증현 장관은 "선진국과 우리나라와의 물가상승률 격차가 아직도 1%포인트에 달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직적이고 비효율적인 물가구조가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들어 계속 2% 후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이 1분기 2.7%, 2분기 2.6%를 기록했다.

문제는 하반기에 상승폭이 더 거세질 전망이란 점이다. 한은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분기에 2.8%로 높아지고 4분기에는 3.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 국내 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3%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내년에는 3.4%로 물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핵심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도 올해 1.8%에서 내년에는 3.1%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도 여전히 3%를 넘어서고 있다.

집세 및 공공요금 등 서비스요금 상승률은 2% 내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곡물을 제외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10% 안팎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입물가 역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6월 국내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8.0%나 올랐다. 전월 대비로도 2.0%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5·6월의 수입물가 상승은 주로 환율 효과 때문이고 2·3·4월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탓에 수입물가가 올랐다"며 "수입물가가 오르면 자연히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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