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의 시청률이 또 하락했다. 지난 14일 방송한 '나쁜 남자'는 지난 8일 방송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1%(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월드컵 결방 후 떨어진 시청률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제 결방 때문이라는 핑계만 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락세를 탄 이유는 뭘까.

우선 단조로운 스토리를 들 수 있다. '나쁜 남자'에서는 심건욱(김남길 분)은 해신그룹 집안에서 파양된 후 복수를 꿈꾼다. 이런 이유로 홍태라(오연수 분)와 홍모네(정소민 분)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복수할 날만 기다린다.


하지만 이 과정이 지나치게 개연성 없이 전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게다가 미드, 일드 등으로 수준이 높아진 시청자들에게 '나쁜 남자'의 이야기는 너무 단순하다.

이형민 PD의 연출 스타일도 지적받고 있다. 마치 화보를 보는 듯한 긴 커트는 배우들의 멋진 이미지는 살려주지만 내용의 빠른 전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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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관계자는 "요즘 드라마의 트렌드는 짧은 커트다. 빨리 빨리 화면이 돌아가야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드라마에 집중하게 된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복잡하고 반전 있는 스토리가 없으면 트렌디 드라마가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쁜 남자'는 지나치게 긴 커트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 같은 지적들을 극복하고 '나쁜 남자'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이제 7회가 남은 '나쁜 남자'는 김남길의 입대로 인해 김남길 출연분의 촬영은 모두 끝낸 상태다. 이미 17부까지의 대본이 나왔다는 말이다. 나머지 이야기들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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