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의 지난 2분기 실적은 관심의 대상이다. 6분기째 이어진 영업 손실이 흑자로 전환됐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SK브로드밴드에는 호재가 이어졌다. 우선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며 마케팅 경쟁이 주춤해지자 비용 발생이 줄었다. 특히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유선상품을 재판매한 것도 비용 감소와 함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SK네트웍스 전용 회선 사업 부문 영업 위탁 등이 더해지며 SK브로드밴드의 턴어라운드가 무르익었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0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으로 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6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SK브로드밴드의 최대 관심사인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분기에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2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모집을 크게 줄였고 4월부터 시작한 SKT의 유선 재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 SK브로드밴드의 최근 신규 가입자 중 40% 이상이 SKT 대리점 채널을 통해 가입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를 계기로 SK브로드밴드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SKT 대리점으로부터 유입되는 유선재판매 가입자가 일정수준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업사업부문의 성장이 더해지며 외형성장과 수익성에 기여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IPE(산업생산성증대) 전략의 후광도 노려볼만 하다. 유무선 통합(FMC)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늘어나는 데다 인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 출시로 기업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여기에 비용절감 노력과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의 절감 노력이 더해지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예고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의 종착점은 SK텔레콤과의 M&A다. 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실적이 호전되면 SK텔레콤과의 합병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성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SK그룹의 통신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 기대감이 SK브로드밴드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SK그룹내의 통신 사업부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 개선후 합병이라는 시나리오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본격적인 주가 상승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에프엔가이가 종합한 SK브로드밴드의 적정주가는 6600원. 지난 12일 종가 대비 3.6%의 차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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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흑자 전환을 발판삼아 2분기 영업흑자전환이 턴어라운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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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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