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SDI(대표 최치훈)는 올 1분기 매출 1조2049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영업이익이 72.3%나 늘었다. 매출증가율은 17.8%였다. 신성장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 사업부문의 성장과 함께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으로 인한 자회사 이익이 큰 몫을 했다. 전지사업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은 35.3%로 전체 매출액증가율의 배 가까이 됐다.
이같은 실적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을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764억원,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6%, 18%씩 성장한 것.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800억원과 79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역시 효자는 2차전지였다. 2차전지 출하량은 13% 증가했고 관련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2차전지는 실적도 실적이지만 기대감도 크다. 정부가 2020년까지 2차전지 핵심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문까지 새로운 효자노릇을 하기 시작한 것도 실적개선에 한몫했다는 분석됐다. 월드컵 특수도 봤다. 월드컵 효과와 이머징마켓에서의 가격경쟁력 효과로 PDP모듈의 출하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바뀐 회계기준에 따른 자회사 효과도 여전히 쏠쏠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67%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IT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증권사들은 3분기까지 삼성SDI의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2차전지 실적호전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아몰레드 산업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경쟁업체 시장진입으로 장기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돼 SMD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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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새로운 성장엔진인 자동차용 2차전지와 ESS 부문에서는 장기적 모멘텀이 단기적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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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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