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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웨이포트, "원림공구로 세계시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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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15일 청약거쳐 23일 코스닥 상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웨이포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관리의 웨이포트'입니다. 이원화해 운영하는 연구개발(R&D)과 '국가급 실험실' 인증을 받은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의 원림공구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자싱시 본사에서 만난 진용 웨이포트 대표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사용처와 성능을 직접 선보이며 이같이 강조했다.
웨이포트유한공사는 지난 2003년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인 중국 기업이다. 엔진, 모터, 원재료 등의 기술 공유를 바탕으로 동력식 톱, 제초기, 원림청소기 등을 생산한다.

진용 대표가 최대주주로 89.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절강아특전기유한공사(이하 절강아특)와 영파아특전기유한공사(이하 영파아특) 두 개의 회사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아래로 4개의 손자회사를 지배하는 구조.

웨이포트는 지난 2007년 이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33.3%, 영업이익증가율 95.9% 가량을 이뤄내고 있다. 수출·내수 비중은 약 8대 2.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이 전년대비 40%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은 40% 증가해 8억8300만런민비(RMB), 영업이익은 40.9% 오른 9300만RMB, 당기순이익은 45.7% 늘어난 6700만RMB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

이같은 실적상승 예측의 원인으로는 자체부품 생산비율 증가 및 생산 자동화 등을 들었다. 현재 웨이포트의 부품 자급률은 50%를 상회한다.

특히 세계 원림공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 소형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진출하게 된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웨이포트는 미국의 환경규제를 충족시키는 소형 가솔린엔진을 개발해 환경 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8월 말 인증이 통과되면 9월부터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모터를 기반으로 2008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웨이포트의 매출액에 엔진기반이 더해지면서 2012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3억RMB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봤다.

웨이포트는 또한 가흥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웨이포트 공업단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 후 회사의 제품 개발 및 생산능력 등은 기존 대비 2.3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05년 중국 내수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자체브랜드 YAT를 만들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주력하고 있는 웨이포트가 현재 자체브랜드를 통해 달성하고 있는 매출액은 1%가량. 자체브랜드의 중국내매출을 확대하고 세계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장기적으로 필요한 과제라고 파악, 2012년까지 이를 통해 1000만달러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에는 내년 상반기께 판매 전문 사무소를 낼 계획이다. 진용 대표는 "판매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상장 후 한국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드는 사무소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포트는 지능형 로봇 제초기, 리튬전지 동력식 제품, 고압청소기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지능형 로봇 제초기의 경우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2만대 가량 납품할 예정이다.

리튬전지 제품은 현재 매출액에서 4~5% 수준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10~1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전지는 원가가 높아 현재 시장규모가 크지 않지만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분위기에 따라 점차 수요가 늘어갈 것으로 본다"며 "시장 수요에 따라 규모도 점차 키워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이포트는 지난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밴드(1400~1800원) 하단인 14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청약일은 14~15일이며 공모 주식수는 1397만주다. 계획대로 공모가 이뤄질 경우 196억원 가량을 확보하게 되는 것. 회사측은 해당 자금을 공모자금은 아특공업원 설립과 자체 브랜드 개발, 판매 루트 확대 등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5588만주로 공모후 시가총액은 782억원 가량 된다. 액면가는 홍콩달러로 1달러다. 대표주간사는 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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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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