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LG라이프스타일갤러리' 잇단 개점, 인도는 주력품목군 조정 돌입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 6월 29일, 카타르 도하에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유럽 궁전풍 인테리어를 뽐내는 빌딩 한 곳에 시민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고급 사교클럽 같지만 내부는 LG전자의 LCD TV, 헬스케어 가전 등 프리미엄 전자제품으로 가득 찬 'LG라이프스타일 갤러리'다. 현지 고객들은 LG전자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이나 영상 및 음향기기, 스마트폰 등을 직접 사용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LG전자가 중동과 인도 등 신흥성장지역에서 프리미엄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그동안 신흥 성장시장에서 지역 특화상품과 일반 상품군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프리미엄제품으로 주력군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LG라이프스타일 갤러리'를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몰에 개점한데 이어 최근에는 도하에도 추가로 개설해 '프리미엄가전=LG전자'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LG라이프스타일 갤러리의 경우 530㎡에 각 제품군별로 전시 및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CEO집무실 등 실제 제품 사용환경과 동일한 공간을 조성해 현지 상류층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중동지역의 건강중시 문화를 간파, 알러지 예방 세탁기과 공기청정 및 가습기능을 더한 에어컨, 진공밀폐 야채실을 갖춘 냉장고 등을 개발해 출시하면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코란을 읽어주는 TV나 메카방향을 알려주는 휴대전화 등 문화맞춤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해 평균 가전시장 시장점유율 20%대 이상을 달리고 있지만 프리미엄 전략으로 외부 경기변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시장에서도 LG전자는 시장공략 주력부대를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교체중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제품군 조정작업에 돌입했다.


기존 브라운관TV 제품종류를 작년 54종에서 올해는 32종으로 줄였다. 반면 LCD TV모델은 29종에서 40종으로 늘렸다.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제품인 LCD와 PDPTV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 양문형냉장고와 분리형 에어컨 등의 프리미엄제품 판매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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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측은 단기적으로 시장점유율 하락 등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위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예산의 60% 가량을 쏟아부었던 소비자 조사와 프리미엄제품 개발비용을 내년까지 75%까지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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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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