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잇따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임혜선 기자] 현대그룹이 채권단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MOU) 체결을 거부하면서 기 싸움이 만만찮은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업황 호조에 힘입어 '돈 방석'에 앉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9일 증권 및 해운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올해 매출 7조~8조원, 영업이익 6000억~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현대상선이 연초 세운 목표치(영업익 3358억원)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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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전문가들은 현대상선에 대한 하반기뿐 아니라 연간 실적 추정치를 서둘러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신한금융투자ㆍ대우ㆍ신영ㆍ삼성ㆍ대신 등 국내 증권사 8곳의 전문가가 추정한 3ㆍ4분기 실적 예상치에 따르면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영업익은 2000억~30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였던 지난 2분기보다 호전된 실적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게 공통된 시각이다. 현대상선은 2분기 영업이익 1536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분기(116억원) 대비 12배 성장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12.0%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컨테이너 사업 부문이 추가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전문가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67.3% 상향 조정했으며 원ㆍ달러 환율 조정에 따라 세전이익도 222억원 적자에서 2364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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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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