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한국 영화 '포화속으로'가 뒷심을 발휘, 개봉 19일 만에 240만 관객을 돌파했고, 또 다른 한국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지난 주말 동안 42만5천여명의 관중을 불러 모아 체면치레를 했다.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가족영화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는 '슈렉' 시리즈('슈렉 포에버')와 톰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 등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을 앞세운 '나잇 & 데이'와의 전쟁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이들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배우들은 단연 '파괴된 사나이'의 김명민과 '포화속으로'의 탑이다. 이들은 연기력과 흥행성을 앞세워 해외 블록버스터들과의 대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포화속으로' 탑의 흔들리는 눈빛.

그룹 빅뱅의 탑은 '포화속으로'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주인공 오장범 역을 맡았다. 오장범은 17살의 학도병 중대장으로 어머니의 품이 그리운 소년이지만 조국을 위해서는 한발의 양보도 없이 적을 맞아 싸우는 '소년중대장'이다.

그는 학도병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전쟁에 대한 어린 소년의 두려움을 특유의 '눈빛연기'로 멋지게 소화해 냈다. 학도병의 리더를 연기할 때는 폭발적 카리스마가 빛났고, 또 죽음 앞에 흔들리는 촛불같은 소년을 연기할 때는 순수함이 빛났다.


영화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도 "탑이 너무나 잘해줬다. '가수출신 연기자'란 딱지는 그에게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인간이 급박한 상황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그만의 캐릭터 연기로 잘 소화했다. 영화가 개봉한 후 그의 위상은 몰라볼 정도로 높아져 있다."며 극찬했다.


지난달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도 미국 현지 영화전문가들과 교민들이 이구동성으로 그의 연기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매튜 서머교수는 "탑이란 배우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때론 굳건하게, 또 때론 여린 감성으로 오장범이란 역할을 아주 훌륭히 소화해 냈다. 그의 얼굴에선 그야말로 수십가지 다양한 색깔의 얼굴이 나온다. 멋지다"며 주인공 탑을 극찬했다.



▲'파괴된 사나이' 김명민의 분노의 눈빛.
'파괴된 사나이'의 김명민은 말이 필요없는 '연기 절대고수'.
그가 출연하는 영화치고 기대를 저버린 영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영화팬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대단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김명민은 멋진 연기로 대중에게 화답했다.
그의 역할은 8년전에 유괴돼 잃어버렸던 딸을 다시 찾기위해 사이코패스 살인마와 일전을 벌이는 목사출신 사업가 주영수를 맡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타락한 사업가의 이미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흘밤을 꼬박 샜다.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 '내사랑 내곁에'에서 희귀병인 루게릭병 환자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위해 무려 20㎏를 뺀 것과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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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위해서는 초개처럼 자신도 버릴수 있는 '연기파' 김명민이 있기에 이 영화의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 주말동안 찾아온 42만여명이 각계각층에서 '입소문'을 낸다면 영화도 점차 힘을 얻을 수 있다.


'파괴된 사나이'를 제작한 데이지엔터테인먼트의 김정선 실장은 "'파괴된 사나이'나 '포화속으로'라 모두 주연배우들의 명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영화도 꾸준히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보면 볼수록 맛깔스런 연기들이다."고 흡족해 했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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