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낙상사고 겨울보다 많아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다가왔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거라고 예보했다.
비가 이어지면서 미끄러워진 길 때문에 노인 낙상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낙상이 겨울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 관절전문병원이 5년 동안의 환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에서 7월 낙상환자가 12월 낙상환자보다 더 많았다.
손을 짚고 넘어질 때 손목에 가해지는 힘은 넘어지는 자세에 따라 체중의 2~10배 정도다. 노인들은 노화나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젊은 사람에 비해 뼈가 약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충격을 버텨내기 힘들다.
지하철역 계단이나 육교는 여름철 낙상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장소다. 대리석 바닥재로 치장한 건물은 보이게는 고급스러워 보일지 모르나 비가 오면 미끄럼틀로 변하게 된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평형감각이 떨어져 있고 다리 힘이 약하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반드시 발판에 표시된 노란 선 안에 발을 놓거나 손잡이를 잡아야 한다.
낙상사고가 집밖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더위 때문에 샤워를 자주하게 되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욕실 습기는 잘 없어지지 않는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2007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인낙상의 51.4%가 실내낙상사고였고 이중 욕실사고가 가장 많았다.
욕실 낙상을 막기 위해서는 욕실과 욕조 바닥에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붙이거나 보조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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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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