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세계 타이어 시장점유율 상위 3개 업체인 미쉐린, 굿이어, 브리지스톤이 서울에 모여 타이어효율등급제 대응을 위한 머리를 맞댔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들 3개사의 실무진은 이날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지경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한 '타이어효율등급제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에관공이 한국의 타이어효율등급제도 현황을 먼저 발표한 뒤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가 각각 유럽연합(EU)ㆍ일본ㆍ미국을 대표해 타이어효율등급제도와 공조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들 3개사의 세계시장점유율 합계는 55%에 이른다.

오는 2012년부터 전 세계에서 시행되는 타이오효율등급제는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마찰력)과 젖은 노면 접지력(제동력)을 측정ㆍ 등급화해 제품에 부착, 소비자가 에너지효율이 높은 타이어를 선택토록 유도하는 제도다. 미국 수송연구회 자료에 의하면 보통 타이어의 회전저항이 10% 감소하면 약 1.74% 자동차 연비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국산 타이어 수출의 34%를 차지하는 EU는 2012년 11월부터 효율등급표시 부착을 의무화해 미부착시에는 수입을 금지하는 등 등급표시제도가 무역규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서도 지경부가 2011년 하반기부터 업계 임의인증으로 타이어효율등급제를 시작해서 2012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승용차량 타이어를 대상으로 강제인증을 실시한다. 현재 1.8%인 고효율 타이어보급률이 전 차종으로 확산되면 승용차 1대당 3년간 12만2000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일반 승용차(연비 11㎞/L)가 서울-부산을 약 594만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타이어 값은 5만2000원 상승하는 반면 연료비는 17만4000원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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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타이어효율등급제도를 추진하고,타이어 빅3와 전략적 관계를 형성하는 시금석이 됐다"면서 "국가간 상호인증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타이어 제조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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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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