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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中서 검색 기능 일부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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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정부와 첨예한 대립을 벌여온 구글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에서의 일부 웹 검색 기능을 차단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인터넷콘덴츠제공자(ICP) 라이선스를 갱신 받아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글은 중국에서 제공하던 '서제스트(Suggest)' 기능을 중단한다. 서제스트는 인터넷 사용자가 검색창에 철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완성된 단어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서제스트 기능 외 뉴스·광고·지메일(Gmail) 등의 서비스는 여전히 차질없이 제공된다.

'일부' 차단됐다는 언급과 관련, 구글은 접근성이 평소에 비해 10~66%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구글과 중국 정부는 검색 결과 필터링 문제로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지난 3월부터 구글차이나에 접속할 경우 홍콩사이트로 자동 연결되는 우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편법적인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구글의 중국 서비스 라이센스를 갱신해줄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이번주부터 자동 우회서비스를 중단했다.

콜린 길스 BGC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구글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상황의 주도권이 구글에서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주가는 2.1% 하락한 주당 444.9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0.44% 빠진 주당 44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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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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