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KBS2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가 인물들의 갈등을 빠르게 정리하며 무난한 종영을 맞았다. 극적인 반전보다는 유쾌함이 돋보이는 결말이었다.


29일 밤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풀리지 않던 사건들이 순조롭게 해결된다. 예상대로 한도훈(류진)은 순수한 본성을 드러낸다.

해체됐던 정보국 국제 1팀은 도훈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한다. 오하나(이수경)의 집에 임시로 아지트를 마련한 그들은 마지막 일전을 준비한다. 주수영(이병준)과 도훈의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인천항으로 출동한 것.


마지막 결투 장면에서 정보국 멤버들은 모두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저마다의 스타일로 범인을 제압하는 모습에서도 끝까지 '코믹 요소'를 잃지 않았다.

수영의 계략에 분노한 도훈은 수영에게 총을 겨눈다. 죄의 길로 들어선 도훈이 마지막 순간 뉘우친 것. 경찰이 들이닥칠 즈음, 도훈은 인질로 잡혔던 하나를 풀어주며 자신의 죄를 자수하게 된다.


또 3년 전 '박순민 사건'은 하나의 활약으로 제자리를 되찾게 된다. 순민의 후두부에서 발견된 전조등 특수 유리라는 단서로 수영의 소행임을 밝힌 것. 이로써 모든 수사는 종료된다.


모든 것이 해결된 뒤, 고진혁(김상경)과 하나는 시청자들에게 '오고커플'의 성사를 인증 받는다. 하나의 어머니 이수자(양금석)와 신기준(강신일)도 중년의 사랑을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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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나타난 정보국 멤버들로부터 새로운 사건 해결을 권유받던 하나는 "국가가 부르면 가야죠"라며 그들을 따라간다. 무심코 던진듯한 멘트는 '국가가 부른다'라는 제목의 의미를 드디어 부여한다. 과연 이 장면으로 시청자들이 제기한 '제목 논란'에서 자유로워질지는 미지수.


'국가가 부른다'는 로맨틱 코미디와 첩보물의 조화를 맛깔 나게 그려냈다. 배우들의 연기변신, 마지막까지 경쾌한 결말로 인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을만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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