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평소 건망증이 심하기로 소문난 박소현이 소개팅 했던 남자를 기억 못 해 난감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박소현은 지난 28일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SBS 파워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한 코너 '라브게임의 법칙'에서 "사실 예전에 소개팅 했던 남자분을 못 알아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A씨는 나를 바로 알아보고 반가워했지만, 나는 전혀 기억을 못 하고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그 남자도 당황해서 말을 못 하고 그냥 처음 만나는 사람인 척 밥도 먹고, 차를 마시고 헤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런데 나중에 김보연으로부터 '너 그 남자 누군지 몰라? 왜 몇 달 전에 일식집에서 소개팅했다며. 진짜 기억 안 나니?'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며 "'내가 건망증이 심하긴 심하구나' 하는 걸 그때 정말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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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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