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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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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은 과학기술 발달의 가장 큰 혜택으로 '난치병 극복에 따른 건강한 삶'을 꼽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김석준)은 29일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발전 미래연구(2009-2011)’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과학기술발전 관련 미래비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의식을 살펴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은 것은 ‘건강’(55.8%)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과학기술발전의 가장 큰 혜택은 난치병 극복에 따른 건강한 삶(46.0%)과 값싸고 질 좋은 제품사용이 주는 편리함(24.0%)이었다. 질병치료와 건강한 삶이 과학기술발전의 혜택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또한 과학기술발달에 따른 두려움으로는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를 꼽은 응답자가 49.1%로 가장 많았으며, 첨단기술 오남용이 25.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환경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연령이 높을수록 기술의 오남용에 대한 위험에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이어 우리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 계층·세대·지역간 불균형 해소(47.7%)를 꼽았으며 환경오염 극복(30.4%), 선진국 수준의 소득달성(12.6%)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47.5%는 향후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과학기술분야로 대체 에너지 개발을 들었다. 뒤를 이은 30.4%의 응답자는 생명의료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64.8%)은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이 조화롭게 추구되기를 바라며, 경제성장보다는 삶의 질에 다소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송종국 STEPI 선임연구원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환경오염과 자원고갈을 가장 우려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공성이 높은 과학기술분야에 정부 투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가치로 건강을 꼽고 있으며 미래 정부 역할도 에너지기술개발, 생명의료기술 등 공공 목적이 강화된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송 선임연구원은 "향후 과학기술 발전 비전에는 과학기술의 기능적 측면보다 감성적인 면이 강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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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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