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김석준)은 29일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발전 미래연구(2009-2011)’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과학기술발전 관련 미래비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의식을 살펴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과학기술발달에 따른 두려움으로는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를 꼽은 응답자가 49.1%로 가장 많았으며, 첨단기술 오남용이 25.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환경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연령이 높을수록 기술의 오남용에 대한 위험에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이어 우리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 계층·세대·지역간 불균형 해소(47.7%)를 꼽았으며 환경오염 극복(30.4%), 선진국 수준의 소득달성(12.6%)이 뒤를 이었다.
송종국 STEPI 선임연구원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환경오염과 자원고갈을 가장 우려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공성이 높은 과학기술분야에 정부 투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가치로 건강을 꼽고 있으며 미래 정부 역할도 에너지기술개발, 생명의료기술 등 공공 목적이 강화된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송 선임연구원은 "향후 과학기술 발전 비전에는 과학기술의 기능적 측면보다 감성적인 면이 강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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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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