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지방세포를 얼려 괴사시키는 방식의 수술법이 뱃살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비만센터 이상준, 김현주, 서동혜 연구팀은 올 1월부터 5월 '냉동지방분해술'을 이용해 25∼65세 복부비만 환자 23명을 치료했다. 치료 후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면적이 감소했으며, 환자 주관적 평가에서도 '호전됐다'는 답이 많았다.
피하지방층 면적은 평균 73.74㎠에서 69.74㎠로 감소했다. 지방세포가 자가세포사멸 과정을 통해 크기가 줄어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치료 3개월 후 환자 주관적 평가에 따르면 91.3%(20명)의 환자가 호전됐다고 답했다. 거의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8.7%(3명)로 집계됐다. 이 결과는 7월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항노화학회와 내년 4월 미국레이저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냉동지방분해술은 하버드대 피부과 앤더슨 박사가 고안한 시술법으로 얼린 돼지고기를 상온에 꺼냈을 때 지방 부피가 줄어드는 것, 낮은 온도에서 승마를 한 여성에서 지방세포가 손상을 받는 '승마 지방층염' 등 저온에 노출된 후 지방층에 손상이 생기는 피부 질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김현주 박사는 "시술 7일 후부터 지방세포 사멸이 진행돼 시술 3개월 후 지방층 감소가 일어나게 된다"며 "인위적인 지방세포 파괴술이 아닌 자연적 지방세포 파괴술이므로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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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지방분해술은 간단한 의료기기를 복부에 차고, 부위마다 1∼2시간 정도 기다리는 방식이다. 가장 일반적인 지방감소법인 '지방흡입술'과 비교해, 통증이 적고 마취가 필요 없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즉각적인 지방감소 효과가 있는 흡입술과 달리 시술 후 한 달에서 세 달 정도는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시술후 피부가 얼얼한 느낌이 1∼3주 지속되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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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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