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올해 상반기 기업의 구인인원과 적극적인 구인 노력에도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노동부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3만1826개 표본을 상대로 한 '사업체 고용동향 특별조사' 결과, 지난 1·4분기 구인인원은 61만3000명, 채용인원은 5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2%, 44.5%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구인인원 49만2000명, 채용인원 3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38.4%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은 각각 12만2000명과 11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8.8%, 71.7% 늘었다.
산업별 구인인원은 제조업(16만7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3000명), 건설업(6만2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적극적인 구인노력에도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11만명으로 전년 동기(7만7000명)보다 43.8% 증가했으나, 미충원율은 17.9%로 전년 동기(18%)와 비슷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취업지원자가 없음'이 35.1%로 가장 많았고,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음'이 16.7%로 그 다음이었다. 특히 일정 수준 이상의 직무능력을 요구하는 사업체의 30% 이상이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활동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력을 뜻하는 부족인원은 2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하고 인력부족률은 3.3%로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4~12월의 채용계획 인원은 2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20만8000명)와 비교하면 41.6% 증가했다.
조사결과 구인인원과 미충원인원은 직능수준이 낮은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각각 72.0%, 81.0%)하고 있으며, 미충원율도 19.7%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특히 직능수준이 낮은 미충원인원의 대부분은 중소규모 사업체(300인 미만)에서 나타나고 있어 중소기업이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뚜렷한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2007년부터 감소했던 부족인원이 금년도에 증가로 전환했다"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채용계획 인원은 경기개선 기대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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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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