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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상품리뷰]커피, 코코아, 원당 눈부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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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최근 3주 26% 급등, 19개 RJ/CRB지수 구성 상품 중 올해 상승률 1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커피, 코코아, 원당의 상승세가 눈부신 한 주였다. 커피가 12년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코아가 7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원당은 6% 이상 급등했다. 유가가 소폭 상승했고 비철금속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결정이 상품시장을 흔들었다. 위안화 절상이 구매력을 끌어올릴 수는 있다는 기대감에 상품가격이 뛰었다. 다만 위안화 절상이 중국 생산비용을 높이고 수출업체의 가격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돼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가 악화돼 경기침체 우려를 심화시켰고 연준(Fed)의 경기전망도 어두웠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CDS프리미엄이 폭등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되살아났다.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됐지만 주요 상품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는 폭풍우 접근 소식이 가격을 띄웠고 금은 경기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자연스레 되살아난 안전자산 수요가 가격을 지지했다. 비철금속은 위안화 절상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의 아라비카종 커피는 최근 3주간 26.28%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12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커피는 또한 올해 23.1% 올라 19개 로이터제프리CRB지수 구성 상품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이 됐다.

재고량이 올해이후 27%가량 감소했고 콜롬비아, 브라질 등 주요 산지의 생산량 전망도 어두워지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낮은 재고량에 헤지펀드 등의 투기자본이 유입돼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지속적으로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헤지펀드들이 숏커버링을 지속해 가격이 급등 했다는 분석도 있다.


커피는 이번주 4.19% 상승해 1998년 2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코코아는 5.28% 상승했고 원당은 6.57% 급등했다.


지난주 온스당 1260달러를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금은 21일 장중 다시 한 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물에 1234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Fed의 어두운 경기전망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되살아났고 금값은 다시 1260달러에 근접했다.


금은 이번주 0.17% 떨어져 1256.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은(-0.39%), 플래티늄(-1.05%), 팔라듐(-2.75%)도 모두 하락했다.

유가는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열대성 폭풍우가 주말 멕시코만을 지날 것이라는 소식에 유가는 25일에만 3%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경기전망이 어둡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재고량이 2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가격 하락요인도 상당한 상황이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2.18% 올랐고 가솔린은 0.94% 상승했다. 반면, 난방유(-0.78%)와 천연가스(-2.74%)는 떨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은 최대 수요국 중국의 위안화 절상 결정 중국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격이 뛰었다. 다만 주중 미국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가 악화돼 상승폭을 제한했다. 구리가 5.21% 오르며 비철금속 오름세를 주도했고 아연이 8.27% 급등했다. 납(4.01%), 주석(3.87%), 알루미늄(2.73%)도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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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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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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