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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펀드 수익률 격차 50%P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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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종목따라 차이 극심 원자재 집중 투자땐 호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해외펀드 중 하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근심거리로 전락한 베트남 펀드의 수익률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편입종목 등에 따라 펀드간 수익률 격차는 연초 이후 최대 24%포인트, 설정 이후에는 최대 50%포인트 가량 벌어졌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5일 현재 한국운용의 한국베트남15-1유전해외자원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한국운용의 한국투자차이나베트남증권투자신탁1(A)는 -8.39%로 두 펀드의 수익률 차이는 25.92%포인트에 달했다.

설정 이후 수익률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지난 2007년6월5일 설정한 KB베트남포커스증권투자신탁(C)의 수익률은 -45.79%로 가장 부진한 반면 2007년 3월 16일 설정한 한국WW베트남부동산개발특별자산1은 5.91%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격차는 50.98%포인트나 벌어진다.
이처럼 같은 베트남펀드간의 극심한 차이가 나는 것은 수익률 차이는 편입종목이 결정했다. 비상장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와 원자재 등 실물에 집중한 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2005년 이후 약 2년 동안 5배 이상 급등하면서 베트남펀드가 한 때 중국펀드 못지 않은 관심과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7년 2ㆍ4분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베트남 주식시장은 급락세로 돌아서 다시 2005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나마 이달 들어 500이하로 떨어졌던 베트남 호치민 VIDX지수가 지난 10일 500.51로 넘어선 이후 비교적 상승세를 보이며 상장종목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1주 수익률은 호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가 중장기 적으로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베트남 경제의 저변이 취약해 대내외 변수에 주식시장이 쉽게 휘둘려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기조를 유지할 때는 여타 주식시장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 취약한 경제저변 등이 부각돼 큰 폭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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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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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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