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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 조여정 힘! 노출, 그 이상의 매력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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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영화 '방자전'이 개봉 3주차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며 225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춘향전'을 재치있게 비틀어 놓은 '방자전'은 남녀관객 모두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주인의 여자를 탐하게 된 방자, 질투를 위해 사랑마저 이용하는 몽룡, 신분상승의 욕구와 순수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춘향 등 입체적인 인물들의 면면이 돋보인 것.

특히 춘향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노출연기를 보여준 조여정은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남기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청초하고 순수한 모습의 춘향에서부터 색계를 펼치는 모습까지. 조여정은 두 개의 욕망이 충돌하는 춘향으로 분해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내며 호평받았다. 이런 조여정의 힘이 입소문을 타고 '방자전'의 흥행을 이끌었다.
영화관계자들은 이번 영화가 단지 '조여정의 노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티켓파워를 가진 여배우가 현저히 부족한 시점에 기존 여배우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는 것.

한 영화관계자는 "'방자전'을 통해 조여정이 여배우로서 새삼 주목을 받게 된 것 같다. 단지 과감한 노출연기가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기보다는 그의 새로운 매력과 안정된 연기력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여배우 기근이 심한 충무로에 단비같은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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