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모펀드업체 블랙스톤의 바이런 위엔 부회장이 모나코에서 열린 대안투자관리(GAIM)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10% 미만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은 1.28%로 지난해 20%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황.
헤지펀들은 지난 5월 평균 2.3%의 손실을 본 후 위험 자산 투자를 꺼리고 있다.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5월 지난 2008년10월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트라팔카 투자신탁의 리 로빈슨 공동 창립자는 GAIM 컨퍼런스에서 “5월4일은 내 생애 가장 무서운 날”이라면서 “만약 이날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했다면 포르투갈, 스페인은 물론이고 유로존 금융 시스템이 전부 붕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상장 헤지펀드 맨 그룹의 피터 클라크 CEO는 “세계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규모가 큰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변동성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손실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