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호주의 헤지펀드 베이시스 일드 알파 펀드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대상으로 10억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이시스 측은 골드만삭스가 2007년 발행한 팀버울프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문제 삼고 있다. 베이시스는 골드만삭스와 손해배상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시스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07년 당시 액면가 1억달러의 CDO를 7800만달러에 매입했고, 그 과정에서 골드만으로부터 투자자금을 일부 대출받았다. 베이시스는 골드만이 CDO시장의 붕괴를 예상하면서도 이를 숨기고 거래를 유도, 손실을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이다.
베이시스는 뉴욕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골드만삭스는 팀버울프CDO 판매에 있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설명을 누락하고 의미를 오도했다"며 "또 골드만의 갑작스런 마진콜로 지급불능 상태에 내몰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는 세계에서 가장 노련한 CDO 투자자인데 베이시스는 손실을 골드만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한편 SEC는 지난 4월16일 골드만이 디폴트 위험이 높은 자산을 기초로 CDO를 발행한 뒤 이 상품에 하락베팅한 투자자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투자자들에게 매각, 손실을 입혔다며 골드만을 사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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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월에는 골드만삭스 미국 트레이딩 본부 토마스 몬테그 헤드의 이메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이메일에서 몬테그 헤드는 팀버울프 CDO를 '쓰레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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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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