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원유 매수포지션 줄인다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글로벌 헤지펀드가 원유 매수 포지션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14일 블룸버그통신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원유 선물에 대한 순 매수 포지션이 지난 8일 기준 전월대비 30% 줄어든 1만7457건을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 13만5669건에 비하면 무려 87% 급감한 것이다.
최근 유가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유럽 긴축 재정으로 유로화가 4년래 최저치로 급락하는 등 세계 경제 회복이 둔화되자 매수 포지션을 급속히 청산하고 있다. 또한 미국 5월 소매판매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도 매수 포지션 청산을 부채질 하고 있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감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일 미국 유가가 지난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에 비해 15%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3일 뉴욕상품거래소 국제유가는 배럴당 87.15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IAF 어드바이저 카일 쿠퍼 책임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원유 매수 포지션을 철수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라면서 “원유 수요 감소는 물론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대체 자산으로 원유 투자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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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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