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막걸리 고대'에서 '와인 고대'로 탈바꿈 시킨 어윤대 신임 KB금융 회장의 추진력이 KB금융에도 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 회장의 이러한 추진력 덕분에 KB대형화에 더욱 힘을 받게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어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고려대학교 총장을 지내면서 4년 가까이 총장을 맡는 동안 4700억원의 기부금과 연구비를 유치하고 민족 고대, 막걸리 고대를 글로벌 고대, 와인고대로 변신시킨 성공한 CEO형 총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어 회장은 고대에서 영어강의 확대와 교내건물 40% 신·증축, '더 타임스' 대학 평가 150위 진입 등 고려대의 국제화를 이끌어 낸 것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어 회장의 메가뱅크 추진과 국민은행 국제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 회장은 먼저 우리금융과 산업은행 인수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이 합쳐지면 자산 650조원 규모로 세계 50위권에 드는 메가뱅크가 탄생하게 된다. 어 위원장은 "해외에서 원전 수주할 때 보증을 설 수 있는 수준, 즉 자산 규모로 세계 50위 정도는 돼야 한다"며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굳히는 것은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더욱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내 대형 은행을 만들면서 우리금융 민영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어 KB금융의 글로벌화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대학 총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어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경영학과 2년 후배이기도 하다. 어 위원장은 총장 이미지가 강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국제금융센터 초대 소장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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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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