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센터 구급차 소방서로 배치..'이동거점형 구급대'
소방방재청 '2010구조구급서비스 선진화 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교통이 혼잡한 대도시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오토바이가 먼저 출동해 응급처리한 후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오토바이 구급대'가 시범운영된다.
또 119 구조ㆍ구급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전센터별로 고정배치된 구급차를 소방서로 배치하는 '이동거점형 구급대' 제도가 시행된다.
소방방재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0구조구급서비스 선진화 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소방방재청은 교통이 혼잡한 대도시 지역에서 심정지환자 등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오토바이를 이용해 먼저 출동,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오토바이 구급대를 시범운영한다.
오토바이 구급대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ㆍ도봉소방서에서 시범운영 중으로 8월까지의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한 후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도심지역 교통 혼잡과 농어촌지역 소방관서 부족에 따른 119구조ㆍ구급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119안전센터별로 고정배치 된 구급차를 소방서로 통합해 출동에 따른 공백거점지역으로 실시간 이동ㆍ배치하는 '이동거점형 구급대' 제도를 인천(강화), 경기(의왕ㆍ안성ㆍ일산), 경남(진주) 등에서 시범운영한다.
구급차가 없는 농어촌 지역 중 30분 이상 소요지역(143개소)과 도서지역(32개소)에는 '119구급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 도착시간을 줄이고, 도서ㆍ산간지역 응급환자의 경우 전국 소방헬기 26대를 EMS 헬기로 적극 활용하는 'Heli-EMS(응급환자 항공이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또한 전문화된 119구조ㆍ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 구급차(1283대)에 1급 응급구조사 1명 탑승을 목표로 2012년까지 특별채용 및 2급 응급구조사를 대상으로 자격취득을 독려하고, 전문의ㆍ공중보건의 등 응급의료 지도의사를 시ㆍ도 상황실에 배치, 전문응급처치 실시율(ALS)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조대원의 전문자격제도(인명구조사)를 도입해 자격인증을 의무화하고, 구조와 구급의 동시 출동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119구조대와 구급대를 통합 '119구조구급센터'도 설치ㆍ운영할 예정이다.
구조구급대원들의 안전 확보 및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국 185개 소방서에 1개소씩 '감염관리실'을 설치하고, 구조구급대원에 대한 폭행피해 방지를 위해 '소방기본법'에 소방활동 방해금지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일반 국민들의 응급처지 능력 향상을 위해 심페소생술을 탑재한 휴대전화 보급과 응급처치 교육프로그램 및 동영상(CPR, AED사용법 등)을 소방방재청과 전국 소방서 홈페이지에 게시해 휴대전화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환자 분류도 기존 3단계(응급-비응급-사망)에서 4단계(응급-준응급-잠재응급-대상외)로 구체화하고, 긴급성 정도에 관계없는 일률적인 출동체계를 긴급성ㆍ중증도 등에 따라 3단계 출동체계(긴급출동-일반출동-비출동)로 개편키로 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2010구조구급서비스 선진화 계획을 구체화해 현재 32.6%에 머물고 있는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이하로 낮추고, 응급환자에 대한 구급차 5분 이내 도착율을 51% → 70% 수준을 목표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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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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