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유럽계 자금의 한국증시 이탈이 마무리 국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외국인은 지난 5월 중 6조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했지만 지난 11일과 14일 각각 30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일시적인 현상인지 추세 전환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위세정 애널리스트는 "99년 이후 외국인 투자자금이 한 달 동안 6조원 이상 유출된 시기는 4 차례에 불과하고 대부분 어느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비슷한 규모가 유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면 지난 5월 외국인 자금 유출은 장기 투자 성격을 가지는 미국 뮤추얼 펀드보다는, 주로 조세회피 지역을 통해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단기적 자금 유출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5월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출은 주로 유럽계 및 조세 회피 지역 자금이다.

영국 등 유럽계 자금의 순매도 규모는 3조9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 등 조세회피 지역 자금은 2조 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도 자금의 64%, 35%에 달한다. PIIGS 국가들의 재정 위기 불안감으로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의 대부분이 유럽계 투자자들이었던 셈이다. 반면 미국 등 북미계 투자 순매수 자금은 전월 대비 1/10 가량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순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유럽계 자금의 증시 이탈 현상도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했다. 문제의 진원이었던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PIGS 국가들의 국채 발행이 지난주 성공적이었고, 해당국 CDS 프리미엄도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근거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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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PIGS 국가의 국채 만기에 대한 우려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5월과 같은 불안감에 따른 대규모 자금 이탈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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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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