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은 14일 논산시 상월면 숙진리 10번지 (상월고구마육묘작목반)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구마 ‘연황미’ 등 9품종의 바이러스 무병묘를 심어 병 없는 씨고구마를 생산해 실용화한다.
고구마는 최근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재배면적이 1995년에 비해 14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구마는 증식률이 10배로 벼의 100배에 비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재배면적당 씨고구마 소요량이 1ha당 1톤으로 많고 씨고구마 확보가 어려워 농가의 품종 갱신율이 낮다.
대부분의 농가는 신품종의 자체 증식이 어려워 오랫동안 재배해 오던 기원을 알 수 없는 품종을 계속 심고 있으며, 최근 육성된 신품종이나 기능성 유색고구마 품종 등은 전문 증식 농가가 많지 않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국내 고구마 주산지에서는 이어짓기를 주로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수량이 떨어지고 품질이 아주 나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구마 무병묘 재배효과는 종전 일반품종보다 수량이 12~21% 올라가고, 특히 외관모양과 껍질색이 선명하여 품질이 매우 좋아져 소비자 선호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는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개발한 신품종의 조기 공급을 위한 증식사업의 일환으로 ‘상월고구마육묘작목반’ 재배단지에서 무병묘의 우수성 실증과 홍보 및 조기 보급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번에 무병묘 재배단지 3000㎡에서 5톤 정도의 씨고구마를 생산해 차년도 씨고구마 증식용 5ha에 심고, 점차 증식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도함 기술사업화본부장은 “이번 바이러스 무병묘 유래 씨고구마 생산기지를 구축해 앞으로 전국 고구마 주산지로 파급되는 기틀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논산시 상월고구마육묘작목반 이정익씨는 “우리 지역에 알맞은 무병묘 품종을 선정하여 주산지 명품 브랜드化의 길이 열리고, 소비자 선호도를 충족하는 최고 품질의 생산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논산시 고구마 재배면적 약 567ha를 무병묘 유래 씨고구마로 대체 재배할 경우 228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일반품종 재배보다 약 38억원의 농가소득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삽식작업 후 충남 논산시 상월면 소재 위탁 생산농가(단지대표 이정익)와 무병묘 유래 씨고구마 위탁생산 계약 체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규성 기자 bobo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