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대형 비디오·DVD 대여 체인인 블록버스터가 파산보호 신청을 논의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스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블록버스터가 채권단과 파산보호를 신청해 1억5000만달러의 파산구제금융(DIP)을 조달받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약 6억3000만달러의 채권액을 가진 주요 채권단들은 블록버스터가 파산보호를 신청해 투자원금을 돌려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같은 논의가 진행되는 것이 블록버스터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간 블록버스터는 예방차원에서 파산구제금융에 대한 논의를 자주 해왔다. 또한 블록버스터는 다른 방안을 내세워 채권단을 설득하고 있으며 파산보호에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블록버스터는 NCR 등과 전략상 제휴를 통해 신규자금을 조달받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그러나 블록버스터는 지난 4월 4일을 기준으로 약 1억1100만달러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1분기에 6540만달러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9억달러에 달하는 채무재조정에 나서야 하는 가운데,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에 실패한다면 파산보호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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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식통은 "블록버스터가 파산보호 신청을 결정하더라고 채권단과의 협상을 미리 마무리 짓기를 원하고 있다"며 "파산보호를 신청한다면 그 날짜는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4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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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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