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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겪은 국내 투자자, 그리스에서 투자신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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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그리스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으며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 그리스의 위기를 새로운 투자기회로 여기는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25일 그리스주식 매매 서비스를 오픈하면서부터 관련 전화 문의가 일평균 7건이상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문의 내용의 대부분은 그리스 투자가능 종목과 그리스 증시 전망에 대한 내용이다.
또한 서비스 시작 시점부터 약 2주간 총 15여건의 매매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투자 종목은 그리스 대형주 중 시가총액 상위 1~2위 종목인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COCA-COLA Hellenic Bottling), 그리스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reece) 등을 포함한 MSCI 선진국 인덱스에 편입된 시가총액 상위 12종목이다.

신한투자 관계자는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미국 증시 폭락시기에 미국 금융주 투자로 재미를 본 고객은 투자금액을 유로화로 환전한 후 그리스 주식 매수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스는 유럽 재정위기의 핵심에 들어 있는 국가로, 올해 5월 초 EU와 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지난달 3일 1853.55p였던 그리스 ASE종합지수는 이달 8일 저점(1383.01p)을 찍은 뒤 반등했다.
이수연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MSCI 인덱스에 편입된 그리스 우량종목들의 주가가 폭락한 만큼 투자기회를 엿보는 투자가들이 많은 듯 하다"며 "그리스주식에 투자할 고객이라면 경쟁력 있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몇 번에 나누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를 통한 그리스주식 매매는 전화주문(T. 3772-2525)만 가능하다. 거래단위는 1주, 주문가능시간은 11시부터 18시까지다. 매매수수료는 매매금액의 0.8%이며, 최소수수료 40유로다. 매매 가능종목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가총액이 높고 건실한 대형주(Big Capitalization) 59 종목으로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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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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