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에너지시민연대(에시연)는 "축구는 언플러그드 스포츠, 거리응원도 에너지절약형으로 합시다"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TV시청을 매일 한 시간만 줄여도 한 달이면 이산화탄소 2kg(축구공 205개 부피), 하루에 종이컵 사용량 5개를 줄이면 한 달에 이산화탄소 1.7kg(축구공 177개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에시연의 캠페인 내용에 따르면 응원장소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이동해야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회용 응원도구 사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 꽃가루 날리기, 두루마리 휴지 던지기 등 종이를 낭비하고 쓰레기 발생량을 늘리는 일도 자제해야 한다. 거리응원시 개인 물통을 지참해 페트병(원료가 석유임) 사용을 줄이고, 물을 낭비하지 않는다. 손수건을 가져가 응원하며 흘린 땀 등은 일회용 종이휴지대신 손수건으로 닦는다. 음식물은 남기지 않고 맛있게 다 먹는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는 2006년 기준으로는 11위였으나 2007년 기준 9위로 상승했으며, 전 세계 순위는 25위에서 23위로 올라갔다. 1990년에서 2007년 사이 배출량 증가율(113%)로 따지면 OECD 회원국 중 최고이며, 세계 배출량 증가율 평균(38.7%)의 3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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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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