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지수선물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엔화가 하락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전날 세계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던 헝가리 재정적자 우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들이 4400억유로(5240억달러) 규모의 금융안정기금을 최종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완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 달러와 유로 대비 엔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른 9556.27로, 토픽스 지수는 0.1% 상승한 860.3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0.25% 오른 2517.94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경제가 온건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실업률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한 고용 회복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시화되기 전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91.57엔에 출발한 엔·달러 환율은 91.87엔까지 올랐다.


엔 약세로 실적 전망이 개선된 수출주가 강세다. 해외에서 매출의 75%를 얻는 닛산은 1.6% 올랐으며 세계 최대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도 0.8% 뛰었다. 일본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판매하는 소프트뱅크는 전날 아이폰4 출시 소식에 2.5% 상승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자산운용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버냉키의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발언이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다. 금값 상승으로 인해 중국 1위 금생산업체인 쯔진 마이닝 그룹이 1.75%, 산둥 골드 마이닝이 2.46%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동산 개발주는 JP모건체이스가 순익 전망을 하향하면서 젬달이 0.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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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34% 오른 1만9443.73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23% 오름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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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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