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이번주 연달아 진행되는 유럽과 이머징마켓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과 함께 브라질중앙은행 등 주요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정책회의가 줄줄이 진행된다. 이들 국가의 거시경제 상황이 명백히 엇갈리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엇갈린다.
유럽 지역의 중앙은행은 시장을 뒤흔드는 재정적자 위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기준금리 역시 동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브라질로 대표되는 이머징 지역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이번주 지난 5월 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통화공급 등 지표들을 쏟아내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부의 긴축정책 시행에도 불구, 경기가 과열됐다는 조짐이 발견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등 보다 강력한 긴축정책 시행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세 개 지표 모두 전달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HSBC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진행 중인 경기부양책 철수와 에너지 집약 산업의 생산 감소는 투자 둔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경기 침체 현상이 두드러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 정부의 목표치인 3%에 도달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긴축정책 시행에 대한 우려감을 가장 높여주는 대목이다. 전달 중국의 CPI는 2.8%였다. HSBC는 "소비자 물가는 향후 몇달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제연합(UN)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주 전 세계 식품수입 비용이 육류와 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올해 11.5%까지 오를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악재다. 육류와 유제품은 중국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제품군이다. 중국의 식품가격은 지난 4월에도 전월 대비 5.9%나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 중앙은행 또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현재 9.50%에서 10.25%로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ECB는 1%, BOE는 0.5%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오는 8일 발표되는 독일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 경제지표가 예상되고 있지만 이들은 재정적자 우려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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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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