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근 두달 연속 수출이 40%대 급등하고 무역수지도 넉달연속 흑자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올 수출입, 무역수지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수출은 당초보다 최소 200억달러, 20%증가한 4300억∼4400억달러대로, 무역수지는 2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식경제부는 3일 오전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올 수출입 증가율과 무역수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최근 수출입 동향및 전망'을 보고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1~5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한 1803억달러, 수입은 40.7% 증가한 168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19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4~5월은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2개월 연속 40억달러 이상 흑자 유지하는 등 수출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1·4분기 수출순위는 지난해 이어 세계 9위권 유지하고 있으며, 벨기에 수출실적에 따라서는 8위권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상위 10위권 국가중 일본을 제외(48.2%)하고 가장 높은 수출증가세(36.2%)를 보이고 있다.

지경부는 세계와 국내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수출입 증가율 모두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며 모두 20%이상 증가율을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에서는 수출은 12.9%증가한 4100억달러, 수입은 20.8%증가한 2900억달러, 무역수지는 20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수정전망치를 대입하면 수출은 20%증가한 4364억달러(추정치)로 예상된다. 무역수지는 상반기 중에 이미 150억달러 흑자가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전망치인 2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하반기는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수입증가세가 높게 유지되며 무역흑자는 상반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지경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 달말 하반기 경제운용에 수출입전망 수정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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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비상수출지원체제를 가동하고, G-20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국가브랜드 가치제고와 우리기업 수출역량을 홍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의 금융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수출보험지원 확대와 개별한도 상향조정, 보증료 할인 등 수출신용보증 특례지원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긴급지원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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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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