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해외진출 아시아 쏠림현상 뚜렷
해외 점포수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은 저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점포가 고위험-고수익으로 분류되는 아시아에 집중돼 쏠림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은 저조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증권사 해외점포는 전체 81개 중 61개(75%)가 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영국 등 선진국보다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진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수익창출능력은 크게 취약했다. 영업점포 총영업수익이 242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에 불과했다. 점포당 평균수익으로는 58억원에 그쳤다.
전체 81개 해외점포 중 영업을 수행하는 영업점포 비중은 58%로 시장조사 목적 사무소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법인 진출방식은 주로 국내 모회사가 100% 출자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합작투자 등을 통해 현지회사를 인수한 경우는 4개에 불과했다.
영업형태는 주로 위택매매 중심의 증권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산을 주로 예금으로 운용하는 등 소극적 영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점포의 총자산은 1조6000억원으로 점포당 평균자산은 384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 500억원 이하 소규모 점포가 36개로 전체 77%에 해당했으나 최근 일부 증권사의 해외점포 투자 증가로 자산 1000억언 이상의 현지법인도 지난 2007년부터 등장했다.
한편 금감원은 고위험 고수익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쏠림과 대형화 추세로 인해 국내 증권사의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어 해외점포 영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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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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