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기물 강세주도·국고3년 전저점경신..통안입찰 매물압력..강세타진속 레벨부담 걸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국고3년물은 지난4월말 3.58% 전저점을 경신했다. 개장전 발표된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보다 낮아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줄인 모습이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7% 상승(전월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근원물가지수도 전년비 1.6% 상승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매수로 인해 국고5년 경과물 강세가 전일에 이어 진행중이다. 내주 국고3년 신규물 입찰을 앞두고 스프레드 조정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본드스왑 연계물량도 유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2조5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에 따른 매물도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레벨부담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양호한 수급상황등을 고려할 때 추가강세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1bp 하락한 3.57%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5년 10-1이 매도호가가 전장비 2bp 떨어진 4.34%를, 매수호가가 1bp 내린 4.35%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8-5도 매도호가가 2bp 내려 4.91%를, 매수호가는 보합인 4.93%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 또한 매도호가가 2bp 하락한 3.60%에, 매수호가가 1bp 내린 3.61%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상승한 111.7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11.64로 개장했다. 은행이 925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신도 115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이 795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증권도 264계약 순매도세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전고점 수준임에도 뚜렷한 악재가 없어서인지 돌파시도를 하고 있다.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유지되는 한 수급에 따른 금리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통안2년 새물건 입찰로 인해 통안채로 매물압력 있을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물건과의 스프레드로 인해 전일처럼 2년통안으로 심하게 약세를 보이지 않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함에 따라 매수세가 붙고 있다. 9-4등 선물 바스켓 종목으로 외인매수세가 나오고 있는 반면 매도물량이 적어 기술적 반등 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금통위 부담감만 떨친다면 9-4 기준 3.5%이하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관건은 5년물 금리가 따라서 하락할지 여부로 스프레드를 계속 벌리면서 손절물량을 유도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전일에 이은 강세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다소 하회하면서 물가압력에 따른 금리 인상압력이 다소 완화된 것같다. 4년만기 국채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3년 비지표물 강세에 따른 스프레드 조정측면과 스왑커브 대비 현물커브가 과도하게 스티프닝돼 있기 때문에 이구간 본드스왑수요가 많은것 같다”고 전했다.
국내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새로운 한달을 시작하며 강세출발하고 있다. 남유럽재정위기에 따른 환율불안에도 외국인들의 채권매수가 지속되면서 시장이 점진적으로 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라며 “외인매수가 나오는 8-4와 9-1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는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물가지수가 우호적으로 나왔고 선물만기가 얼마남지 않아 저평 축소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강세모드가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가격부담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물가지표가 시장예상치보다 소폭 낮게 나와 부담을 줄인데다 환율도 안정되는 모습이다.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부담이 많이 완화된 모습이어서 강세로 시작하고 있다”며 “다만 수출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내경기 회복이 아직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경기부문은 금리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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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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