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6월 민간건설사들의 일반분양물량이 쏟아진다. 5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급 시기를 늦췄던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 공세가 본격 시작됐다. 특히 주요 물량이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과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나와, 치열한 주도권 전쟁이 예상된다.
◇ 6월 1만7000여가구 분양=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전국 45곳 사업장에서 총 2만3593가구 중 1만78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1만1452가구 대비 약 55%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달 9881가구 대비 8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분양 물량의 폭증은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일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민간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 물량을 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과 용산·성동·은평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뉴타운 등의 공급이 예정됐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삼송지구·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서울, 4559가구 '봇물'= 서울은 13개 사업장에서 총 4559가구 중 1151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13개 사업장 중 10곳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62-1번지 재건축사업장에서 '래미안 그레이튼'을 분양한다. 총 464가구 중 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당선 한티역이 가까우며 롯데백화점·이마트·강남세브란스병원·도곡공원도 인근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452번지 금호14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114㎡형(전용) 705가구 중 23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3호선 금호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며 동호대교, 성수대교,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한 도심 및 강남 접근이 용이하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빌딩 3구역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주상복합아파트 121~191㎡ 총 128가구 중 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가까운 곳에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되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KTX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SH공사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3지구 1단지에서 전용면적 84~166㎡ 총2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구 내에 위치하고 2011년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완공 예정이다.
◇ 올해 첫 한강신도시 분양 물량 공급= 경기·인천지역은 27개 사업장에서 총1만6644가구 중 1만48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6월 전국 일반 공급 물량의 83%가 집중된 셈이다.
우림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A5블록에서 '우림필유' 99~144㎡형, 4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송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2개역(기존 삼송역, 신설 원흥역 예정)이 지구 내에 위치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오랜만에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5개 블록에서 총 1423가구가 나온다.
일신건영이 Ab6블록에서 84㎡ 803가구, 월드건설이 Ac20블록·B9블록에서 102㎡초과 158가구와 연립주택 전용면적 85㎡이하 87가구를 분양한다. 일성건설은 Bc10블록에서 타운하우스 109㎡형 188가구를, 성우종합건설이 Bc13블록에서 107㎡형 18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벽산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334번지에서 '블루밍 레이크2차' 59~110㎡ 총 7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월암IC와 서수원IC가 가까워 서울·과천과 안산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SK건설은 경기 수원시 정자동 600-2번지에서 'SK 뷰' 59~129㎡형을 총 3498가구 분양한다. 전체 부지 중 18만4421㎡가 공동주택용지이며 나머지는 문화시설용지, 근린생활용지, 녹지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유승종합건설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1블록에서 '유승 한내들'(126㎡형) 36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시장 침체 이겨낼까?= 지방은 5개 사업장에서 총 2390가구 중 1796가구를 내놓는다.
포스코건설은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695-2번지에서 '이시아폴리스 1차'(77~229㎡) 652가구를 공급한다. 이시아폴리스는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다. 첨단지식산업단지, 라이프스타일 센터, 3600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국 분양시장이 기존 주택의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로 동반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보금자리주택마저도 일부 지구에서 미달이 나옴에 따라 분위기는 당분간 더 하락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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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민간건설사들이 서울, 경기 등에서 입지가 좋은 물량만 대거 내놓을 계획이어서 분양 결과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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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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