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27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 타격 우려로 일제히 내림세다. 또 중국 부동산세 도입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일본 증시의 토픽스 지수는 0.2% 떨어진 857.64로, 닛케이225지수는 0.6% 하락한 9467.6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8% 떨어진 2586.85를 기록 중이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투심을 악화시켰다. 중국이 유럽 채권 보유 현황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도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에서 해운업체들의 주가는 화물 운임료가 오를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일본최대 금융업체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은 0.5% 떨어졌고, 수출 의존 비중이 높은 닛산 자동차는 2.5% 하락했다. 닛산은 전체 매출의 75%를 일본 밖에서 올리고 있다. 일본 2위 제약업체 아스텔라스는 마타 파트너스가 등급을 하향조정한 뒤 2.2% 떨어졌다. 반면 운송업체 미쓰이 O.S.K는 2.1% 올랐다.
개장 직전 일본의 4월 수출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전년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투심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일본 수출 기업들이 입을 타격이 몇 개월 내로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충격에 휩싸여있기 때문에 악재에 크게 반응한다"며 "호재의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오리엔탈 모닝 포스트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 시가 200평방미터 이상의 부동산에 0.6%의 부동산세를 부과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 방케가 1.9% 떨어지는 등 부동산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그렸다.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차이나 코스코 홀딩스는 중국 해운업계의 유럽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크레디트스위스(CS)의 분석에 2.1% 하락했다. 하이통 증권의 장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수출은 유럽 재정 문제로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내수를 늘리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에서도 중국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 관련주가 내림세다. 작년 매출의 26%를 중국에서 올린 뉴월드 개발은 1.2% 하락했고 컨츄리 가든 홀딩스도 3.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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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지수는 우리시간으로 11시1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8% 떨어진 1만9065.82를, 대만 가권 지수는 0.66% 떨어진 7119.9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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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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