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내외 악재의 영향으로 이달 들어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국내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저가매수를 노린 스마트머니의 유입의 결과로 인덱스 펀드와 삼성그룹주 펀드 등이 유입세를 주도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이달 중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 누적 순유입액은 1조17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조976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특히 지수 급락에 발맞춰 최근 5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며 5일간 총 5701억원이 들어왔다.

이런 유입세는 인덱스펀드를 필두로 삼성그룹주펀드와 운용사 대표펀드 들이 이끌었다. 5월중 유입액 상위 열 개 펀드 중 인덱스 펀드가 세 자리를 차지했고 삼성그룹주 펀드와 운용사 대표 펀드도 두 자리를 차지했다.


인덱스펀드는 장기투자에 적절한 상품으로 평가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200상장지수[주식]'은 이달에만 952억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순유입 순위 1위를 기록했다. 'KB스타코리아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와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도 각각 400억원대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인덱스펀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삼성그룹주 펀드 역시 하락장에 대응할 믿을만한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유입세 증가에 기여했다. 삼성생명 상장의 효과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이 클래스 별로 각각 500억원과 449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운용사들의 대표 펀드도 규모와 브랜드 가치 등이 부각되면서 자금 유입에 일조했다. 대표펀드인 만큼 펀드 수익률 관리에 더 신경을 쓸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도 대표펀드 선호의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저가 매수를 노른 스마트 머니가 펀드로 유입됨과 함께 투자자들이 펀드를 고르는 기준도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AD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인덱스펀드는 장기투자자들에게 저렴한 보수와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힘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유입세를 주도한 것 같다"며 "삼성그룹주 펀드의 경우에는 삼성생명 효과는 물론 그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신뢰 덕분에 최근 부진에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지성 기자 jise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