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에 금리 인상을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영국 전반적인 물가가 높아지면서 영란은행(BOE)이 신용도 유지에 있어서 큰 난관에 직면했다"면서 "BOE는 인플레이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고 자산 매입을 축소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3.4%보다 소폭 상승한 3.7%를 기록하며 BOE의 인플레이션 목표 최대치인 3%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거세지는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BOE는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하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점진적인 물가 상승이 점쳐지는 만큼 BOE가 올해 말까지 금리 인상을 시작, 내년 말에는 3.5%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소비 지출과 사업 투자 개선, 파운드화 약세 등에 힘입어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2.5%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경제 성장에 있어서 가장 방해물이 되는 요인으로는 재정 확장정책을 꼽았다. 영국은 지난해 말 막대한 자금 투입을 통한 확장적 통화·재정 정책을 시행하면서 경기 침체를 극복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재정적자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보고서는 "영란은행이 올해 상반기 중 국채 매입을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부채 문제 해결 등 추가적인 재정관리는 영국 정부가 신용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사안이 됐다. OECD는 "확실하고 믿을만한 중장기적 재정 정책이 국채 시장 안정은 물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억제시켜 경기 회복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취약한 재정 상황과 국채 시장 불안정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재정 관리 조치 시행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불안정안 경기 상황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명확한 재정 관리 계획이 먼저 발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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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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