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새로운 데이타 저장소를 구축하고 증권거래소로 하여금 여기에 주식거래의 상세 시장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를 통해 시장 붕괴의 원인을 더 빨리 알아내고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증권 규제당국은 이를 통해 시장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방침에 따르면 거래소 뿐 아니라 자율규제기관인 FINRA(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도 실시간, 혹은 실시간에 가깝게 시장에 관련된 자료를 데이터 저장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같은 논의는 몇 달 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지난 6일 뉴욕 주식시장 붕괴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면서 패닉이 야기됐다.
메리 샤피로 SEC 의장은 "새로운 데이타 시스템이 도입되면 감독 당국은 의심스러운 거래 행위나 비일상적인 사건 등을 더 빨리 인식하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안은 SEC 위원회에서 5대 0으로 승인됐다.
SEC의 루이스 아길러 위원은 "하루 100기가바이트 규모의 자료가 생겨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제는 비용. SEC는 데이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초기 비용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는 브로커 딜러 등이 지게 될 전망이다. 또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시장을 관리·감독 하는데 매년 21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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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는 관련 법률이 올해 이후 제정된 뒤, 실행까지 3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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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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