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5일 오전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다. 스페인이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유럽 재정 우려에 유럽 금융업체의 건전성 문제까지 가중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4% 하락한 9526.67에, 토픽스 지수는 1.8% 내린 864.4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우리시간으로 11시19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6% 하락한 2639.72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2.3%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스페인중앙은행이 저축은행인 카자수르를 인수하는 등 그간 문제가 제기됐던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유럽 금융업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또한 전일 런던 은행간 대출금리인 3개월물 달러 리보금리는 0.51%로 올라 지난해 7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유럽 재정위기에 유럽지역 금융업체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일본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2% 하락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2.8%, 미쓰비시 UFJ파이낸셜은 1.3% 떨어졌다.

아울러 유로화 약세에 따른 엔화 강세에 수출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에서 매출의 24%를 얻는 카메라 제조업체 니콘은 5% 급락했고, 세계 최대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2.4% 떨어졌다. 자동차 업체 도요타는 1.6%, 닛산은 3.9% 하락했다. 이날 유로 대비 엔화는 전일의 112.65엔에서 110.89엔까지 하락,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SMBC프랜드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문제는 아직 폭발되지 않은 지뢰를 걷는 것 같은 상황"이라며 "유럽 부채 우려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홀로 강세를 보여왔던 중국증시는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가 유럽 재정적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긴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 시가 부동산 시장 규제를 위한 부동산세 부과를 내달 시험할 것이란 것이란 소식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 부동산은 4.5%, 차이나 반케는 2.3%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금속가격 하락 소식에 중국 최대 경금속 제조업체 알코아는 2%, 중국 최대 구리 제조업체 장시구리는 2.1%의 내림세에 거래 중이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주택가격 끌어내리기에 확고한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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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78% 하락한 1만9316.81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4%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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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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