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은행장들이 미소금융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시행 초기 단계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적이 기대보다는 미미한 가운데서도 서민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25일 IBK미소금융재단 부천지부 개점을 기념, 부천시 상동종합시장에서 열린 개점 알림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윤 행장을 비롯 이사철, 임해규, 강명순 국회의원과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강대열 부천상동종합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행장은 이날 상인들에게 애로사항을 듣고 IBK미소금융재단 지원 절차 등이 인쇄된 부채를 전달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도 오는 26일 경기도 구리시 덕소에 있는 수혜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은 것으로 미소금융 수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한 것.

이에앞서 강정원 행장도 지난 4월말 KB미소금융재단 서울 도봉지사 인근의 재래시장인 신창시장을 방문하면서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지난달 동대문 소재 서울풍물시장의 영세 상인들을 찾은 바 있다.


행장들이 직접 나서는 것과 달리 미소금융 실적은 기대만큼은 크기 않다. 시행된지 이제 6개월 지난데다 300만원~1000만원 소액대출로 나가다보니 실적을 올리는 게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용도가 낮은 고객 가운데 자활의지나 생활의지를 가진 이들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대상이 한정되어 있는 것도 이유다.


KB미소금융재단은 지난 20일 기준 115건에 8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24일 기준 89건에 7억3600만원, 신한미소금융재단은 19일 기준 82건에 5억860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기업은행 미소금융 실적은 23건에 1억9900만원을 올렸는데 대출진행금액은 3억96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한 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호기심을 가진 고객들이 몰리다보니 그때보다는 고객이 많이 줄어 가수요가 빠지고 실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선별 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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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앞서 조명재 LG미소금융재단 이사장도 지난 24일 강동구 전통시장인 길동시장을 방문, 현장 홍보에 나섰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과 SK미소금융재단 임직원들도 같은날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하며 미소금융 상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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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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