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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63회 칸국제영화제가 23일 폐막식에서 태국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에게 황금종려상을 수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태국 영화로서 역대 최초의 기록이고 아시아영화로는 13년 만의 위업이다.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이 '시'로 각본상을 수상하고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이 최고상에 해당하는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7년 주연배우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밀양'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경쟁부문에 초청돼 본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홍상수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으로 처음 칸을 찾은 이래 여섯 번째 진출 만에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은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로 거론되며 주목받았다. 경쟁부문 초청작인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비록 수상하지 못했지만 엇갈리는 평가 속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칸영화제는 전세계 유명 감독들의 화제작들이 총출동한 데다 '브란젤리나' 커플 등 톱스타들이 대거 칸을 찾아 지난 10년간 칸영화제 중 가장 화려했던 것으로 일컬어지나 올해는 무척 조용하게 진행됐다.
2008년부터 불어닥친 세계 경기침체와 그리스발 유럽 경제위기로 인해 칸영화제 기간 열리는 칸필름마켓은 눈에 띄게 거래가 줄어들었고, 영화제 개막 1주일 전 칸 일대에 큰 피해를 안긴 태풍, 아이슬란드 화산재 구름으로 인한 잇따른 공항 폐쇄 등으로 참가자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 속에 칸 도시 곳곳의 길거리를 가득 채웠던 관광객들의 수효도 예전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거장 감독의 잔치' '피와 폭력, 복수극'으로 압축될 수 있는 지난해 경향에 비해 올해는 처음으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감독들을 대거 찾아볼 수 있었으며,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엉클 분미'와 각본상 수상작 '시'처럼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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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가 황금종려상은 수상한 것은 1997년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우나기'와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체리향기'가 공동 수상한 이래 13년 만이다.
6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은 유럽 경기침체의 영향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흉년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엉클 분미'를 제외하면 도전적인 작품도 많지 않았고, 지난해의 '안티크라이스트'처럼 논쟁적인 영화도 거의 전무했다.
경쟁부문 초청작 중 상당수가 미지근한 평가를 받은 평작이어서 영화제 기간 내내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것도 이번 영화제의 특징이었다. 다만 정치적인 이슈와 사회경제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는 영화가 많은 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개막작 '로빈후드'와 할리우드 영화 '페어게임', 한국영화 '하녀', 비경쟁부문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등은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다뤄 관심을 모았다.
또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공존 가능성에 대해 묻는 '신과 인간', 이라크 문제를 다룬 '루트 아이리시', 알제리 독립운동을 다룬 '아웃사이드 더 로', 내전의 혼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차드의 현재를 그린 '절규하는 남자' 등 정치적 이슈를 다룬 영화들은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흐름으로 읽힌다.
한편 63회 칸영화제는 23일 오후 시상식에 이어 폐막작 줄리 베르투첼리 감독의 '트리' 상영과 함께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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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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