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는 CD발매 이전에 디지털 음원을 먼저 공개하고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음원을 판매하되 소비자가 스스로 가격을 매길 수 있도록 했다. 곡당 최소가격은 1펜스(약 19원)이었다. 사실상 음원을 거의 무료로 공개한 셈이다. 음악산업의 유통 구조에 혁명을 가져 온 라디오헤드의 파격적 시도는 빌보드지가 선정한 2000년대 음악계의 사건으로 기록됐고 많은 아티스트들의 논란을 촉발했다.
$pos="C";$title="";$txt="2007년 앨범을 무료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판매해 화제가 됐던 세계적 밴드 라디오헤드. ";$size="550,698,0";$no="201005191005479906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그 뿐만이 아니다. 인터넷은 아티스트들이 대중과 접촉하기 위한 새로운 창구로 떠올랐다. 인터넷은 굳이 유명 기획사나 음반사를 거치지 않아도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제 인터넷에 자신들의 음원을 올려 놓고 이로 인해 스타가 되는 케이스는 무척 흔하다.
마이스페이스 등 SNS 서비스는 인디 뮤지션이나 신인들이 스스로를 홍보하는 채널이 됐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밴드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 역시 마이스페이스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뜬 케이스다. 악틱 몽키즈는 인터넷에서 폭발적 인기를 끈 뒤 현실에서도 유명해지며 가수들이 인기와 시장성을 얻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명 DJ인 DJ 섀도우가 운영하는 사이트(http://djshadow.com/)도 아티스트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DJ겸 프로듀서인 DJ 섀도우는 자신의 사이트에서 라이브 앨범 특별 한정판과 리믹스 음원을 비롯해 이용자가 만든 티셔츠까지 직접 판매한다.
뉴스나 공연 스케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홈페이지 기능을 하는 것은 물론이다. 사이트의 배경화면을 낮이나 밤으로 직접 설정할 수 있게 해 놓은 센스도 돋보인다. 가디언은 DJ 섀도우의 사이트를 "인터넷을 기회보단 장애물로 생각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조해야 할 사이트"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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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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