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부가 알아야 할 건강상식은?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지난 주말 절친의 결혼식을 다녀온 양정은(33)씨. '팬더곰' 절친은 간 데 없고 조금만 흥분해도 터질 것 같던 관자놀이의 혈관도 말끔했다. 양 씨의 친구는 그야말로 5월의 신부로 다시 태어난 것.


연세SK병원 박용삼 원장은 "최근 결혼을 앞둔 신부들은 여러 가지 웨딩 스트레스로 인해 이전보다 피부도 푸석푸석해지고 관자놀이 혈관이나 다크 서클 등이 두드러질 수 있다"'며 "눈가나 관자놀이 같은 특수부위에 문제가 생겼다면 얼굴 전체의 인상이 좋지 않게 보일 수 있으므로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5월의 신부로 뭇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피부관리법을 알아본다.


◆탱탱한 피부

결혼 준비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피부는 보기에도 푸석푸석 해지고 탄력을 잃기 쉽다. 특히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엔 바깥나들이를 해도 금세 피부가 손상된다. 특히 건조하고 탄력을 잃은 피부는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데 RF고주파나 금실을 이용해 처지고 주름진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


바쁜 일정 때문에 결혼식에 임박해서 급하게 피부관리는 받다가 오히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정이 촉박하다면 스파 등에서 잠깐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활성수소를 이용한 스파도 등장했다. 활성수소가 신진대사와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긴장된 근육과 피부를 이완시키고 탄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크 서클


다크 서클은 새 신부에겐 치명적인 약점이다. 순백의 웨딩드레스 사이에서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다크 서클은 눈 밑 피부의 미세한 정맥혈관이 늘어나 검푸르게 보이기도 하고, 피부염이 오래됐거나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 등과 같이 피부 자체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생기기도 한다. 눈 밑의 지방이 많이 튀어나와 그늘지거나 반대로 움푹 꺼져 그늘져 보이는 경우도 있다.


정맥혈관의 문제라면 정맥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혈관을 굳혀 서서히 없애는 혈관경화요법으로 좋아질 수 있고 굵은 정맥은 피부를 2mm정도 절개해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눈 아래 지방이 너무 많으면 지방제거나 지방 재배치술을 시술 받고, 반대로 너무 없는 경우라면 눈 밑이 꺼진 부위에 본인의 지방이나 필러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


◆관자놀이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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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흥분을 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해 관자놀이의 핏줄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흥분을 가라앉히면 이내 잦아들지만 평소에도 핏줄이 서 있다면 혈관종이나 혈관확장증, 망상형 정맥류, 거미혈관종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관이 두드러져 있으면 화가 나거나 흥분한 듯 한 인상을 주게 된다. 인상을 다 펴도 '신부가 왜 저리 인상을 쓰고 있냐'는 수군거림을 당하기 일쑤. 혈관은 화장으로도 잘 감춰지지 않는다. 주로 나이가 많을수록 생기기 쉽고,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혈관벽 내 콜라겐 손상으로 혈관이 확장돼 생기기 쉽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기기도 한다. 미세혈관을 없애는 발거술이나 혈관경화요법, 혈관 자체를 드러내는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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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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