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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막대한 예산을 본인 홍보에 사용한 껍데기를 내세운 시장이고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과거 나라를 망친 주역으로 거짓 가면 후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지 후보는 16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 가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서울시장은 정치적으로 순수하고 깨끗한 제3의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지 후보는 유명 영화배우 심은하 씨의 남편이 아닌 젊고 패기에 찬 정치신인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기존 정치권의 구태를 비판할 때는 목소리 톤이 올라가기도 했고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표공약을 소개할 때는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을 이어갔다.
우선 '오세훈 한나라당,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두 후보를 지탱하는 것은 부패와 이념이다. 한나라당은 부패하고 민주당은 나쁜 이념을 가진 조직이다. 부패한 조직은 망하고 이념조직은 분열된다"고 비판하면서 "국민들은 기존 정치판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의 목표는 당연히 당선이지만 최소한 2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지난 대선 당시 이회창 대표의 지지표와 충청권 유권자, 기존 정치에 실망한 부동층이 결집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이어 "앞으로 TV토론과 인터뷰 등에 집중하는 한편 서울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면서 "지상욱은 이회창 총재가 대선 패배 이후 모든 사람들이 떠나고 가장 어려울 때 모시고 생활했다. 눈앞의 이해득실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소신과 진정성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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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후보는 특히 선거운동 과정에서 납북자가족들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당선되면 서울시장이 위원장이 되는 납북자송환위원회를 만들 것"이라면서 "낙선되더라도 약속을 반드시 지켜 그 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핵심 공약을 소개해달라는 주문에는 "지상욱표 서울시는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거대 담론이 아니라 실생활에 집중할 것"이라며 '서울시 자립형 건강보험'을 언급했다. 이는 현재의 건강보험 체계가 경미한 질병은 보조하는 반면 암 등 중대질병은 보장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 골자로 서울시가 나서서 중증 질환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 준다는 취지다.
이에 대한 재원마련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오 시장이 디자인서울로 사용한 돈이 수조원에 이르는데 1조5000억원 정도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면서 "서울시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면 된다. 세밀하게 설계해 구체적 운영방법은 추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는 별다른 이슈가 안된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정권심판"이라면서 "10년 만에 보수정권이 들어섰지만 천안함 사건이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과정에서 나타난 정부의 태도를 볼 때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보수정권으로 해야 할 일을 못했다. 우리도 이제 할 말을 하는 당당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유명 영화배우 출신인 아내 심은하 씨의 지방선거 지원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내는 특등 참모로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조용한 내조에 전념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 후보는 마지막으로 "개혁적 시장, 진보시장 등 모두 헛된 구호다. 구호가 없어서 나라가 이렇게 됐나"고 반문하면서 "대한한국 최초의 공학도 출신 서울시장으로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어깨를 부둥켜안고 나아갈 것이다.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게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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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65년 서울 출신 ▲ 영동고-연세대 토목공학과ㆍ일본 도쿄대 건설경영학 박사 ▲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공보특보 ▲ 현 자유선진당 대변인 및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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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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