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김준규 검찰총장이 최근 불거진 '검찰 권한축소' 등 개혁 목소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총장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41기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어 "검찰 권력을 쪼개 남에게 주거나 새 권력 위에 얹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최근 검찰 권한이 많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검찰은 잘못된 문화를 바꿀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돼야 한다. 잘못된 관행이 남아있다면 제가 싹 도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폰서 검사' 특검 논란과 관련, 김 총장은 "검찰이 정직하게 조사하면 국민도 이해할 것"이라면서 "검찰 권한 수행에 견제가 들어가야 하는 건 맞지만 견제는 권력의 원천인 국민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검찰의 추한 모습이 비쳐져 안타깝다"며 "('스폰서 검사' 의혹이)사실인지와 관계 없이 검찰 자존심과 자긍심에 큰 상처가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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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검찰과 경찰 내부개혁을 위한 범정부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TF에선 특별검사 상설화와 기소심의제, 검찰심사제 등 '검찰 힘빼기'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여야는 '스폰서 검사' 특검 방안을 본격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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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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