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안 발표 후 이탈리아가 발행한 국채 금리가 상승, 시장 불안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가 55억유로 규모로 발행한 12개월물 국채 수익률은 1.442%로 기존 채권에 비해 15bp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한 트레이더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이탈리아가 높은 금리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주목할 점은 이탈리아가 큰 이변 없이 국채발행을 시행했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유럽 국채에 대한 시장의 본격적인 평가는 오는 13일에 치러질 전망이다. 이날 이탈리아의 장기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 일반적으로 단기물보다 장기물 발행이 어렵다. 이탈리아는 15억~30억유로 규모의 5년물 국채와 10억~20억 유로 규모의 30년물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은 프리미엄 지급 없이 22억5000만파운드 규모의 17년물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평균 금리는 4.47%. 지난주 총선에서 영국 정부가 다수 여당 구성에 실패,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증대됐음에도 영국의 국채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스트래티지스트들은 향후 수개월 동안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나 포르투갈 등 유럽의 재정 불량 국가들이 국내 반대 여론을 무마하고 재정 긴축안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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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경제 지표 개선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존 스톱포드 인베스텍 채권팀장은 "한동안 시장의 변동성이 유지되겠으나 경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시장을 안심시켜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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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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