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명품 르노삼성 글로벌 질주⑤ 한국적 이미지로 승부


"저희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뵙게 되니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4월 29일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르노삼성은 프랑스 자동차회사 르노그룹이 지분 80%를 가진 외국계기업이다. 하지만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하며 2000년 출범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르노삼성의 저력에는 품질과 마케팅 능력 외에도 국내소비자들에게 '친밀감'과 '한국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영향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2006년 취임한 '프랑스인'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도 한국어를 배우고, 폭탄주를 마시며, 매달 전국 각지의 산을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적 기업'이라는 르노삼성 이미지 핵심에는 이 같은 CEO의 노력과 함께 '안전', '환경', '어린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는 프랑스 르노그룹의 선진교육 프로그램을 모델로 르노삼성이 시민단체 세이프 키즈 코리아와 함께 한국 현실에 맞도록 적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6년째를 맞이한 올해도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에 4만5000여 개의 교육용 CD를 배포하고, 시범 초등학교 21개를 선정해 교육용 키트와 각종 교보재를 지원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액션'(eco ACTION)도 시작했다. 운전자들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문화를 정착시켜 에너지를 절감하고, 배출가스를 줄이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 측은 현재는 동호회와 임직원, 고객들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무공해자동차(Zero Emission Car)와 연계해 친환경 활동뿐 아니라 친환경 차량 기술로 확대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외국계기업의 특성을 살려 2007년부터 4년째 부산 신호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어교실도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이다. 르노삼성이 지원하는 영어교실은 주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어권 문화를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교실을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으로 꾸며 소규모 영어마을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원어민 영어교사가 학교에 상근하면서 교육을 담당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교현 르노삼성 홍보본부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써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다변화되는 사회문화에 적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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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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