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달들어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와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등에서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관련 재건축 단지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앞으로 보합 내지 가격상승 을 전망하고 있다.
인근 동남공인중개사 관계자는 "2006~2007년께 사신 분들이 조합원 지위를 파는데 당시 56㎡의 경우 8억원정도에 나갔다. 1~2억원을 손해보고 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또한 이미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하단걸 알고 4월 이후에 잔금치르면 문제가 없어 지난해 11월부터 거래가 이뤄져 왔으나 올 초 재건축 하락세와 함께 급매물이 간간히 등장한 것"이라면서 "일부 급매는 이제 다 소진된 것으로 판단되고 다음달 판결이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가격이 다시 상승하거나 적어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업장은 지난 2003년 6월 12일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2008년 4월 1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인가 후 2년이 지난 지난달 1일부터는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16일 분양신청이 중지되는 등 조합업무에 다시 차질이 빚어진바 있다. 이곳 재건축 조합은 관련한 판결 선고기일인 6월 10일 이후 분양신청을 재개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주변 중개업소인 부동산헤드라인 관계자는 "지난 3월 12건 정도가 거래되다 4월들어 한달동안 4건밖에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5월 현재까지만 5건이나 매매되고 있다"면서 "4월 말 이후로 부터는 저가매물이 안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급한 문제 아니고서는 파는 사람도 많지 않고, 대기 매수자들이 이젠 빠질대로 빠졌다고 생각해 매수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성사된 물건들은 평형에따라 차이는 있지만 올 1월 대비 평균 8000만~90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둔촌동 주공3단지 102㎡(31평형)와 주공2단지 52㎡(16평형)가 지난주 대비 각각 3500만원, 2000만원씩 빠지면서 7억8500만원, 6억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이곳 재건축 단지는 지난 2003년 추진위가 설립돼 지난해 말 조합설립을 완료했고, 올 연말 시공사 선정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오진희 기자 valer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