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 가족의 달 5월은 유난히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챙겨야 할 날 투성이다. 그래도 이중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라면 '어린이날'만큼 고민 되는 날도 없다. 잔뜩 기대로 부푼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지 여간해서는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휴일에 가족이 함께 있는 것만 해도 좋으련만, 아이들은 무엇인가 놀거리가 없는 어린이날을 좀처럼 견디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날에 가볼 만한 곳들을 꼽아봤다. 어린이날이라면 대번에 테마파크부터 떠올리겠지만, 그곳 말고도 아이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만한 곳들이 많이 있다.


◇가평 야생수목원 꽃무지풀무지는 어린이날 가족행복을 위한 특별 event! '올챙이 축제'를 연다. 올챙이 장갑, 올챙이 양말, 올챙이 밥 주기, 올챙이 배 띄우기 등 작지만 알차고 다채로운 올챙이와의 만남의 장이 준비된다. 이외에도 개구리ㆍ올챙이 종이접기, 개구리의 일생그리기, 개구리 골든벨 등 알찬 체험이 기다린다. 031-585-4875

◇국립민속박물관은 5일 '신나는 동화 속 상상 놀이터' 특별전 및 어린이날 체험교육을 연다. 아이들은 '신나는 동화 속 상상 놀이터' 특별전에 참가해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체험하고, 동화 작가가 되어 나만의 숲 속 모험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마당에서는 오후 2ㆍ3시 봉산탈 마당놀이가 펼쳐지고, 마당 가득히 설치된 몽골텐트에서 금박댕기 만들기, 부채에 예쁜 그림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5일 오후 4시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보유자인 김대균의 '줄광대 김대균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줄타기 여행' 행사를 연다. 박물관 수라간에서는 할머니ㆍ할아버지와 어머니ㆍ아버지, 자녀 3대가 한팀을 이뤄 궁중음식인 꽃절편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가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용산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는 특공무술 시범과 국군의 군악ㆍ의장행사가 열린다. 광장 한쪽에서는 BB에어건(BB탄을 사용하는 장난감 총) 사격체험을 할 수 있고, RC자동차(경주용 차) 및 탱크 장난감 모형을 무선으로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는 전통문화 체험, 소방안전체험 등이 마련돼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움집 만들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강동어린이회관에서는 5일 오전 10시 비눗방울 놀이, 타악기 즉흥연주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날을 비롯한 연휴 주간에 매직아일랜드에서 비누방울 특집 체험 '버블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면축제' 퍼레이드와 플래시몹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당일 입장 어린이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종합과자선물세트'를 증정하고,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는 40% 할인되는 패키지입장권 '맘앤키즈 권'을 내놓는다.


◇서울랜드는 공원 전역에서 이색 퍼레이드 '인간동력 장난감 퍼레이드'를 펼친다. 퍼레이드 참여 신청 고객들은 자전거로 만든 퍼레이드 차량들을 직접 운전하게 된다. 그린존에서는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전시 콘텐츠를 재현한 '기후변화 페스티벌'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기후변화박물관, 녹색체험학교, 친환경 놀이터, 에코숍, 유기농 먹을거리 장터, 녹색극장 등 총 6가지 테마로 이뤄진다. 02-509-6000


◇에버랜드는 6월13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 전문 안내자가 관람객과 동행해 꽃이야기를 들려주는 '플라워 가이드 투어'를 선보인다. 안내판을 통해 꽃의 명칭, 종류, 색깔 정도의 정보만 전달하는 반면, 가이드투어를 이용하면 1000종이 넘는 꽃에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들으면서 관람을 즐길 수 있다. 투어는 20여분간 진행된다. 방문 당일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고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요금은 무료.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5일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다. 사자, 호랑이 등이 있는 '맹수마을'의 콘크리트 바닥을 인공 바위와 흙ㆍ잔디로 교체해 '자연 속 맹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5일 오후 7시 어린이대공원 안 '능동 숲 속의 무대'에서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마련한 음악회가 열린다. 정명훈씨가 지휘하고 일본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조성진군이 협연한다.


◇서울시는 노들공원에 캠핑장을 새로 개장하고, 어린이날부터 파크골프장과 자연놀이터를 개장한다. 캠핑장은 한강의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총 100면 규모로 설치된다. 이중 60면에는 전기콘센트를 설치해 전기장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캠핑장 이용료는 부대시설이 설치된 곳이 1박2일 기준 1만3000원, 시설이 없는 곳이 1만원이다. 월드컵공원 인터넷(www.worldcuppark.seoul.go.kr)을 통해 신청한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어린이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종수 마술사가 영어로 특별마술공연을 진행하며, 영어마을 에듀테이너들이 총출동해 어린이들과 함께 뮤지컬 주제곡 등을 부르는 쇼(Children's Day Special Show)가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론 식구 3명이 한 팀을 이뤄 토너먼트 게임을 벌이는 가족 경쟁(Family Competition)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파이를 만들 재료를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 게임쇼(Make That Pie)와 초콜릿 하우스, 미니 올림픽 같은 야외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볼 수 있다.


◇한국고양꽃전시회는 9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내 꽃전시관에서 열린다. 꽃전시회에 선보이는 꽃은 모두 5000여종 3000만송이에 달한다. 야외전시장 장미정원에는 34종의 장미가 전시되고 무릉도원 정원에는 대나무, 매화, 철쭉, 소나무, 구상나무 등이 한데 어우러져 산수화를 그려낸다. 일곱가지 색상의 꽃으로 치장된 무지개 미로정원 등도 눈길을 끈다. www.flower.or.kr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9일까지 과학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2010어린이과학문화난장'을 과학문화광장에서 펼친다. 어린이들이 상평통보를 쓰면서 과거 화폐문화와 경제교육을 체험하고. 과학을 놀이처럼 해보는 과학실험. 염색. 철사공예. 전통 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뮤지컬갈라쇼와 공진초 오카리나. 마술쇼. 서커스. 태권도 시범. 과학OX퀴즈. 타악그룹 '붐붐'의 공연 등이 마련됐다. (02)3677-1500


◇경기도미술관은 어린이날 오전 11시~오후 4시 '미술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내 프로그램으론 미술관 전시 내용과 시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는 투어 프로그램 '경기도 걷기'가 오후 1시ㆍ3시 두 번 있다. 강당에선 오전 11시~오후 5시 '만화주식회사'란 이름으로 명작 애니메이션 3편을 상영한다.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선 '컨테이너 동화극장'이란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영환 작가가 만든 컨테이너 도서관 '내일'이 있는데,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그 안에서 구연동화극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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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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